한반도 배치 논란 '사드' 어떻게 구성되나

한반도 배치 논란 '사드' 어떻게 구성되나

한반도 배치 논란 '사드' 어떻게 구성되나 [앵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는 뜨거운 감자입니다 공식 협의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우리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드의 구성과 한계를 이태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반도 배치 가능성이 거론되는 사드는 지상으로 떨어지는 탄도미사일을 고도 40~150km 상공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체계입니다 길이가 6 17m에 달하는 사드 미사일이 음속의 8배 이상의 속도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직접 타격하게 됩니다 사드는 트럭에 탑재되는 발사대와 요격미사일, 반경 600km까지 포착 가능한 탐지레이더, 화력통제시스템 등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사드 체계의 핵심은 최첨단 레이더로 적 탄도미사일의 발사 각도는 물론 미사일 종류까지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강력한 전파가 발산되기 때문에 한반도에 배치가 결정되더라도 부지를 선택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사드 레이더의 위험반경은 최대 5 5km에 달하며 특히 100m 안에서는 고출력 전파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 완전히 통제됩니다 2 4km 범위 내에서는 전자기파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항공기와 각종 장비의 작동도 금지됩니다 사람이 거주하지 않거나 바다와 인접한 군 기지에 미국이 사드 포대를 배치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사드 1개 포대의 가격이 2조원에 달해 비용을 두고 미국과 줄다리기가 벌어질 수 있고, 우리의 독자 사업과 겹친다는 지적도 예상됩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우리는 L-SAM이라고 독자의 방공무기체계를 개발합니다 사드보다는 사거리가 조금 부족하기는 하지만 개발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북한 제재의 키를 쥔 중국과의 관계가 얼어붙을 수 있어 정부의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