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부서지고' 처참한 청주…본격 복구 구슬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무너지고 부서지고' 처참한 청주…본격 복구 구슬땀 [앵커] 충청도 지역을 강타한 물폭탄은 곳곳에 많은 피해를 입혔는데요 밤새 비가 그치면서 현재는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청주시내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청주 석남천 인근 상가 골목에 나와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물이 빠지면서 다시 땅이 드러났지만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는 처참합니다 이곳 골목과 저쪽 신 시가지를 잇는 이 다리는 잔해로 막혀버렸습니다 밤새 물폭탄과의 사투를 마친 시민들은 비가 그치기 무섭게 삶의 터전을 되찾기 위해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골목에는 건물에서 흘러나온 진흙으로 가득합니다 밤새 깨끗한 물을 다시 뿌리고 또 뿌려 집안, 가게 안에 쌓인 진흙을 씻어내고 있지만 아직도 호스에서는 흙탕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집과 가게, 공장에서 제 역할을 하던 물건들이 이제는 골목 구석마다 쓰레기로 변해 쌓여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어제 하루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토요일부터 시작해 어제 오후 4시까지 모두 302mm 정도의 비가 내려 같은 시간대 전국 최고의 강수량을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서 청주 시내 곳곳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괴산댐 수위가 계획홍수위를 넘어서 인근 주민 31가구 261명이 주변 학교로 대피했고 충북선 열차 선로가 물에 잠겨 8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를 포함해 이번 폭우로 청주에서는 모두 2명이 숨지고 53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청주시는 우선 부서진 도로와 침수 주택 중심으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피해 복구에는 앞으로 2~3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석남천 인근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