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액·상습 체납 세금 1조 4천억 원 확보 / YTN
[앵커] 국세청이 지난해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을 추적해, 모두 1조 4천억 원의 체납 세금을 징수하거나 확보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이 징수하거나 확보한 1조 4천억 원 가운데, 현금은 7천 3백억 원이고, 나머지 6천 7백억 원은 고가 미술품 등 압류한 재산의 규모입니다 국세청은 또 고의적으로 재산을 숨긴 체납자 179명을 고발하고, 숨겨 놓은 2천 3백억 원 상당의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민사소송 350여 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견건설기업의 전 회장은 고급 주택에 살면서 고액의 현금을 숨겨두고도 체납세금은 내지 않은 채, 고가 외제승용차를 소유하고 유명화가의 미술품과 고가 귀금속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압류를 피하기 위해 부동산을 배우자 명의로 바꾸고 부인명의의 박물관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고미술품을 감정, 수집, 판매하는 등 해당 분야 전문가로 활동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체납법인 명의의 모든 부동산을 유령회사에 양도해 압류를 곤란하게 하는 수법으로 체납처분을 회피한 체납자도 있었습니다 국세청은 고액 체납자 가운데 490명이 값비싼 집에 살거나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재산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은닉재산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최대 20억 원까지 지급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