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위 강제징용노동자상 충돌우려…강제철거 임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도 위 강제징용노동자상 충돌우려…강제철거 임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도 위 강제징용노동자상 충돌우려…강제철거 임박 [앵커] 부산 일본 총영사관 주변 인도 한복판에 놓여 있는 강제징용노동자상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강제철거를 예고했습니다 시민단체는 강제철거에 반발하고 있어 또다시 충돌이 우려됩니다 손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절인 지난 1일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인근 소녀상 옆에 설치하려던 강제징용노동자상이 경찰에 막혀 인도 한복 판에 놓여 있습니다 이 노동자상을 두고 정부와 관할 지자체, 시민단체는 한 달 가까이 양보 없는 기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할 지자체인 동구는 오는 29일까지 노동자상을 자진철거 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하겠다는 계고장을 시민단체에 발송했습니다 만약 29일까지 시민단체가 자진철거 하지 않으면 절차에 따라 이르면 오는 31일 강제철거를 강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시민단체는 강제철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동구청이 23일까지 자진철거하라고 한차례 명령했었지만 이를 거부하고 집회를 열어 맞섰습니다 300여명 규모로 열린 집회 종료 후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이동시키겠다고 예고해 경찰과 한 때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13개 중대 900여명을 동원해 노동자상과 일본영사관 주변을 둘러싼 채 노동자상의 이동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시민의 모금으로 만든 노동자상을 관할 지자체가 강제로 철거할 권한이 없고 도로 통행에 불편이 된다면 소녀상 옆으로 옮기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재하 /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외교부에서 기념관 세운다고 우리 것을 가지고 거기에 설치한데요 거기에 세우고 싶으면 자기 돈으로 세우라고 해요 노동자상을 세우는 것은…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운동입니다 " 동구가 강제철거에 들어간다면 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돼 또다시 큰 충돌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 손형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