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9.01.09(수) 일반계고 무더기 탈락.. 신입생 수급 실패

[KBS뉴스9 전북] 2019.01.09(수) 일반계고 무더기 탈락.. 신입생 수급 실패

[앵커] 지난해 전북 평준화 지역 일반계고등학교 모집 과정에서는 5백여 명이 미달됐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4백 명이 넘는 학생이 대거 탈락하는 등 신입생 수급 조절에 실패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북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모두 4백 64명이 탈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2백 3명, 군산 백 39명, 익산 백 22명입니다 전체 모집 정원은 9천5백 50명인데, 만 14명이나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탈락한 학생들은 비평준화 지역 일반계고 추가 모집 등에 응시해야 합니다 채선영 / 전북교육청 진로진학 담당 "지원 가능성을 학부모나 학생이 사전에 확인하고 담임 선생님 상담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저희가 정보를 빨리 제공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일반계고 쏠림 현상은 최근 자사고와 특성화고 지원 감소 추세와 관련이 큽니다 실제 자사고 3곳 가운데 상산고를 제외한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 2곳이 미달 사태를 빚었고, 특성화고도 전체 24곳 가운데 75퍼센트인 18곳도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특성화고 관계자(음성변조) "고졸 취업자들에 대한 여러 가지 대우나 이런 것들이 좀 미흡하다 보니까 인문계 고등학교 지원 현상이 좀 두드러진 것 같아요 " 그런데도 교육 당국이 자사고 폐지 방침과 특성화고 취업률 하락 등에 따른 실수요 예측을 하지 못하고 정원 배정에 실패한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대입제도와 관련한 교육 정책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내년도 고교 선발 과정에도 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오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