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중국해 전투함 배치"...中 '대규모 상륙훈련' 맞불 / YTN

美 "남중국해 전투함 배치"...中 '대규모 상륙훈련' 맞불 / YTN

[앵커]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다시 갈등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 남중국해에 전투함 배치 방침을 밝히자 중국은 이 일대에서 대규모 상륙훈련을 실시한 장면을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 함대 사령관이 남중국해 분쟁 지역 상공에서 직접 초계기에 탑승한 채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가 달린 헤드폰을 쓰고 비행기 창밖으로 펼쳐진 남중국해 상공을 응시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7시간 정찰 비행에 앞서 중국과 필리핀 등이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지역에 미군 병력 배치 방침을 밝혔습니다 [홍콩 봉황TV 앵커] "스위프트는 전투함 4척을 배치하겠다며, 남중국해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에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 미 해군의 신형 전투함인 연안전투함 투입 계획은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에 휩싸인 동맹국 필리핀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에 중국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를 통해 스위프트 사령관의 언급이 '도발적'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CCTV를 통해 최근 남중국해 일대에서 진행된 대규모 실탄 훈련 장면까지 공개했습니다 중국군은 남해 함대와 공군, 해병대까지 동원된 대규모 합동 훈련으로 적의 방어를 뚫고 작전 지역 상륙에 성공했다며 군사적 자신감을 과시했습니다 [지홍타오, 남해함대 사령관] "신형 상륙정이 상륙 훈련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목적을 훌륭히 달성했습니다 " 미군이 정찰임무 수행에 이어 병력 배치 방침으로 중국 견제에 나서자 중국이 무력시위로 맞불을 놓으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