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에겐 불황도 없다…전체 상속 재산 역대 최대
'금수저'에겐 불황도 없다…전체 상속 재산 역대 최대 [앵커] 경제가 어렵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이른바 금수저들에겐 예외인 것 같습니다 작년 20억원을 넘는 피상속인이 전년에 비해 10% 넘게 늘었고 전체 상속 재산 규모는 역대 최대였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상속을 통한 부의 이전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수십억대의 재산을 물려받은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국세청 상속세 신고로 집계된 총 상속 재산가액 등은 전년보다 21 7% 증가한 13조1천885억원이었습니다 연간 전체 상속재산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로인해 작년 상속세 신고세액도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 2조1천89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피상속인 1명이 물려주는 평균 재산 역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2014년 20억원을 넘는 피상속인은 1천619명이었는데 작년엔 1천785명으로 10 3%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100억원 초과 상속은 35 8% 늘었고, 500억원 초과 상속은 무려 80 0%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상속 중에서도 고액 자산가의 상속이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부동산이 상속 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2%대 저성장, 10%대 청년실업이라는 경제 현실과 무관하게 부모의 재산 정도에 따라 자식의 경제적 지위가 결정되는 이른바 수저 계급론이 고착화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