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8.19)

¡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8.19)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마태20,16)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 포도밭 주인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일꾼들 중에서 첫 번째로 부름을 받은 일꾼들이 주인의 처사에 불만을 드러내며 이렇게 투덜거립니다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 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마태20,12) 포도밭 주인이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마태20,15) 우리는 얼마나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우리는 얼마나 내가 받고 있는 것들에 대해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우리는 얼마나 받은 것에 대해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참행복'은 내게 주시는 하느님을 믿고, 주시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바로 그곳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부름을 받은 일꾼들처럼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간섭하면서 불만을 드러내거나, 또는 만족하지 못하면서 더 채우려는 욕심을 드러내면 첫째가 아닌 꼴찌가 된다는 메시지를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지금 첫째가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방심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면 꼴찌가 되는 큰 사고가 일어납니다 세례를 먼저 받았다고 첫째가 되질 않습니다 지금 예비 신자라고 해서 꼴찌가 될 수 없습니다 언제나, 지금 깨어 있는 사람들! 지금 하느님을 굳게 믿는 사람들! 지금 주시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첫째'입니다 오늘도 하느님을 굳게 믿고, 하느님께 간절히 청하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받고, 받은 것에 만족하고 감사드리면서 살아가는 하느님의 사랑스런 자녀들이 됩시다! /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예수 성심 호칭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