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없는 여관으로 성매수 40대 유인해 금품 뜯어낸 무서운 10대

CCTV 없는 여관으로 성매수 40대 유인해 금품 뜯어낸 무서운 10대

【 앵커멘트 】 조건만남을 미끼로 40대 남성을 꾀어 폭행하고 돈을 뜯어낸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얼굴 노출을 피하려고 CCTV가 없는 여관을 고르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 여중생 가운데 한 명이 편의점으로 들어가 담배를 사려다 직원에게 거부당합니다 함께 있던 40대 남성이 담배를 사서 한 학생에게 건넨 뒤 여관으로 향합니다 잠시 뒤, 이 여중생들과 10대 남성 두 명이 어디론가 급히 달아납니다 17살 이 모 군 등이 조건만남으로 유인한 40대 남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가로챈 뒤 도주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목격자 - "우당탕 소리가 나서 보니까 싸움이 난 거지 남자 두 명이 저기(폭행) 했겠지 " 지난달 피의자들은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여성 두 명과 성매매를 할 수 있다며 49살 김 모 씨를 꼬드겼습니다 「그리고는 여관방에 들어선 김 씨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1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챘습니다 」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이 군 등은 범행의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CCTV가 없는 여관으로 김 씨를 유인했습니다 " 하지만, 길가에 있는 CCTV마저 피할 수 없었던 10대들은 결국 꼬리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군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 co kr]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