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2% “석 달 버티기 힘들다”…“‘고용유지지원금’ 확대해야” / KBS뉴스(News)

중소기업 42% “석 달 버티기 힘들다”…“‘고용유지지원금’ 확대해야” / KBS뉴스(News)

이런 가운데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국내 중소기업 열 곳 중 네 곳은 석 달 버티기도 힘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업계는 금융 세제지원과 함께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전액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공기관과 학교에 책자를 인쇄해 납품하는 한 중소기업 여느 때 같으면 새학기에 단체연수가 몰리면서 눈코뜰새 없이 바빴을 텐데,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기계를 세웠습니다 [○○중소기업 대표 : "작년에 예를 들어서 3억 이상 했다면, 올해는 30%도 안 될 것 같은데 그 정도로 (매출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 이번 달까진 어떻게든 버텼는데 신규 발주 물량이 점점 줄고 있어 당장 돌아오는 직원 월급날도 걱정입니다 ["한 달 지나면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매달 5일이 봉급날인데 이번 달 이런 식이 되면 제 개인 돈이라도 해야 될 그런 상황입니다 "]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결과 이처럼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은 10곳 중 6곳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석 달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중소기업이 10 곳 중 4곳이 넘습니다 중소기업계는 뭣보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한도를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정부가 노동자를 해고하지 않고 휴업이나 휴직 조치를 하는 소규모 사업장은 지원금액을 90%로 늘렸지만, 매출이 거의 없는 상황에선 와닿지 않는다는 겁니다 [김기문/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매출액 급감으로 지불 여력이 전혀 없는 영세 소상공인은 전액 지원하고, 중견기업은 80%까지 상향 지원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 중소기업계는 또, 소득세와 법인세율을 낮추고, 민간금융기관의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