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막말 논란' 고양시의회, 윤리특위 구성 갈등(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음주운전·막말 논란' 고양시의회, 윤리특위 구성 갈등(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음주운전과 막말 사태 등 각종 논란이 이어진 고양시의회 해당 의원들은 공식 사과했고, 고양시의회는 징계를 논의할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여야 갈등은 계속됐습니다 보도에 전진아 기잡니다 【 VCR 】 각종 물의를 빚은 의원들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고양시의회가 하루 회기의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었습니다 음주운전 논란 속에 미국 연수를 떠나 빈축을 샀던 더불어민주당 김서현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공식 사과했습니다 【 현장녹취 】 김서현 의원 / 고양시의회 아침에 집에서 콜택시를 불러 어제 주차한 모닝을 운전해 의회에 등원하였습니다 당연히 저는 술이 완전히 깼다 생각했기에 음주운전에 대한 걱정은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저의 불찰이며, 저의 잘못입니다 【 VCR 】 3기 신도시 찬반 대립 속에 불거진 '막말 논란' 당사자로 알려진 민주당 강경자 의원도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데엔 사과했지만, 시민에게 욕설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 현장녹취 】 강경자 의원 / 고양시의회 '이윤승 사퇴하라! 강경자 사퇴하라' 하며 구호를 외치기에 왜 시의원들에게만 이러느냐고 이야기를 하면서 돌아서서 나오는 길에 "지랄 같네"라고 혼잣말하듯 하였습니다 물론 시민분들의 입장에서는 본인들에게 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절대 그런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드립니다 【 VCR 】 이날 상정된 2개 안건은 자유한국당 김완규 의원과 민주당 김서현 의원 등 모두 음주운전자 관련 윤리특위 건이었습니다 문제는 당초 강경자, 김서현 의원을 함께 징계 대상에 포함시킨 야당의 윤리특위 구성안이 아니라, 여당이 따로 발의한 김서현 의원 윤리특위 구성 건만 본회의에 상정되며 불거졌습니다 이윤승 의장은 '강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라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등 2개 야당은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회를 독단 운영한다며 본회의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강경자 의원을 일방적으로 윤리특위 대상에서 제외하고, 김서현 의원 윤리특위 구성도 사전 논의 없이 위원장과 과반 이상을 민주당에서 가져가는 것으로 통보했다는 검니다 【 INT 】 심홍순 의원 / 고양시의회 자유한국당 대표 9명이 정원인데 민주당이 6명으로 셀프 징계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저희는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봤습니다 【 VCR 】 정의당은 윤리특위가 법리적 판단과 별개로 의원 품위에 관한 윤리적 판단 문제라며 '막말 의원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여야 갈등 속에 민주당만으로 진행된 본회의 결과, 지난 10일 이미 구성된 김완규 의원 윤리특위는 오는 10월까지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김서현 의원 윤리특위는 야당의 보이콧으로 전체 7명 모두 민주당으로 구성돼 60일간 징계 논의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전진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