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50827 무술보다 야시장
◀ANC▶ 격년제로 전환돼 차별화를 내세우며 시작된 충주세계무술축제,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주인공은 무술인데 엉뚱하게도 야시장에만 관람객이 몰리면서 정체성 혼란이 여전합니다 심충만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END▶ 퇴근 시각 이후 본격 무술 시연을 앞둔 주 무대 관객몰이를 위한 경품 행사를 시작해도 텅 빈 객석은 좀처럼 차지 않습니다 부르는 당첨자마저 자리에 없습니다 ◀SYN▶ "안 계세요? 네 안 계실거에요" 본격 무술 시연이 시작돼도 사정은 마찬가지 점점 떠나는 발길이 늘고,,, 외국 무술인을 뺀 순수 관람객은 그마저도 얼마 안 됩니다 ◀INT▶ "기대와 달라서 보다가 나왔어요" 무술 체험장은 어둠이 깔리자마자 서둘러 문을 닫고 퇴근 이후 저녁 늦게 찾은 관람객들은 불 꺼진 체험장에 눈길조차 안 줍니다 ◀SYN▶ "사람이 없어서 우리도 기다리다가 철수" 무술을 등진 대부분 관람객은 건너편 야시장에서 북적입니다 관람객들이 어깨를 포개며 모여든 곳은 각설이 공연입니다 ◀Effect▶ 모든 것이 정상 운영 중인 낮 축제장, 썰렁한 분위기는 예년과 다르지 않습니다 격년제로 전환해 차별화한다고 홍보했던 충주시도 일부 시행착오를 인정합니다 ◀INT▶ "시기와 콘텐츠를 재정립해서" 다만 흥행 여부는 기획과 운영의 문제일 뿐, 축제 폐지 주장의 근거가 되면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INT▶ "핵심을 보고 지켜나가야" 무술이 외면받는 무술 축제, 과감한 시도와 아이디어가 여전히 필요합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