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모세의 기적'...갈라진 바다 걸어요 / YTN

현대판 '모세의 기적'...갈라진 바다 걸어요 / YTN

[앵커] 전남 진도에서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다 갈라짐 현상이 최근 몇 일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올해로 38회를 맞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모세의 기적을 보려는 인파가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기자] 휴일을 맞아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이곳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두 시간 뒤인 오후 6시쯤 이곳 앞바다에서 바다 갈라짐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아직은 전혀 바다가 갈라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잠시 뒤면 바다 수위가 급격히 내려가면서 뭍이 드러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앞에 있는 '모도'라는 섬까지 길이 2 8km에 폭은 40~60m 규모의 길이 바다 사이로 드러나게 됩니다 바다 갈라짐 현상은 약 한 시간 정도 지속하는데요 이 시간 동안 관광객들은 멀리 섬까지 배를 타지 않고도 다녀올 수 있고, 갈라진 바닷길에서 미역을 따거나 조개를 캘 수도 있습니다 또 청·홍색 천을 쥐고 바닷길에 띠를 만드는 '뽕할머니 소망띠 잇기' 행사도 함께 열려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바다 갈라짐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시기에 해저에 있던 사구가 해면 위로 드러나는 현상입니다 지난 1975년에 주한 프랑스 대사가 우연히 이 현상을 발견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앞으로 두 시간 뒤에 바다가 갈라진 모습을 다시 현장에서 생생히 중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현장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