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 제안에 화답…북미 DMZ회담 성사되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트럼프 제안에 화답…북미 DMZ회담 성사되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트럼프 제안에 화답…북미 DMZ회담 성사되나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DMZ 북미 정상회동 제안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제안에 대해 북한이 호응한 건데요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DMZ 만남을 제안한 지 5시간 만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제1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최 제1부상은 "분단의 선에서 조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다만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제의는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트위터를 통해 오늘과 내일, 이틀간의 방한 기간 김 위원장과 DMZ에서 회동할 것을 제안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트윗을 본다면,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앵커] 북미 두 정상의 DMZ 만남, 실제 성사될 가능성 얼마나 될까요? [기자]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한다면 방한 이틀째인 내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제 하루도 채 남지 않았지만 사실 물리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지난해 2차 남북정상회담 때도 북측은 20시간 전에 연락을 해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최 제1부상의 담화문에 "흥미로운 제안이지만 이와 관련한 공식 제의를 못 받았다"는 구절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트위터 내용만으로 우리가 움직일 수는 없으니 미국이 어서 공식적인 제안을 하라는 촉구성 발언으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앞서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내일 판문점에서 북측과 만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정말 바쁘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만약 DMZ에서 북미 정상 간 만남이 극적으로 성사될 경우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에 이은 북미 정상 간 세 번째 만남이 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DMZ행에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동행할 경우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 등에서 '3자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남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소강상태였던 북미 비핵화 협상이 가장 극적인 형태로 돌파구를 찾게 되는 셈입니다 [앵커] 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이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살릴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네, 오늘 오전 문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 간 공조 하에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살리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동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흘간의 일본 오사카 방문을 마친 문 대통령은 귀국 전 SNS를 통해서도 "우리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리라는 것을 끊임없이 확인시키고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전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을 만나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미 정상은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친교 만찬을 할 예정인데요 오늘 저녁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어떤 얘기들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