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함정 사업 진출 K 조선 날개 다나 241117
(앵커멘트) 트럼프 당선인이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K-조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해 주목받고 있는데요, 가뜩이나 호황을 맞은 한국 조선업이 연간 20조 원에 이르는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 사업까지 진출하게 되면 더욱 날개를 달 전망입니다 김익현 기잡니다 (리포트) '신의 방패'로 불리는 국내 첫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입니다 2년간 500여 개 항목의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달 안에 해군에 인도됩니다 이같은 HD현대중공업의 세계적인 기술력 때문에 미국 해군성 장관과 미국 대사 등의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최근엔 캐나다 해군 사령관도 방위산업 협력을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조선업 협력을 요청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서트) 크리스토퍼 밀러/전 미국 국방장관 대행 (지난 6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소를 가지고 있고, 압도적인 세계 최고입니다 우리는 국방 예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런 능력을 공유해야 합니다 ' 이 때문에 연간 약 20조 원에 이르는 미국의 MRO, 즉 함정 유지·보수·정비 사업 참여가 기대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업은 날개를 달 전망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0월 중순 연간 수주 목표의 140%를 달성했고, 3분기 매출은 25%가량, 영업이익은 500%가량 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인서트) 김진욱/울산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 '트럼프 재집권으로 조선업은 더 큰 기회가 생길 걸로 예상됩니다 협력업체와 연관 업종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최근엔 국내 조선 빅3 모두 올해 흑자를 기록할 거란 전망까지 나와, 기나긴 침체기를 지나 이른바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조선업의 순항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ubc뉴스 김익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