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이번 주말 사태 '장기화' 고비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오늘(11일)로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물류 운송 차질과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멘트 수급에 난항을 겪어 현재 비축분으로 버티고 있는 건설업계에서는 다음 주부터 현장 셧다운이 시작될 거라는 우려가 큰데요 이번 주말이 총파업 장기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자재들이 덩그러니 놓여 있고 공사장에는 적막감이 감돕니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시멘트 공급이 뚝 끊기면서 골조공사가 사실상 멈췄습니다 ▶ 인터뷰 : 건설업계 관계자 -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건축 주택 현장 레미콘 타설 및 철근 수급에 영향이 있어서 공기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비축분과 대체 공정을 통해 버티고 있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이번 주가 한계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 시멘트 하루 출하량은 평소의 9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곤욕을 치렀던 시멘트 업계는 울상입니다 ▶ 인터뷰(☎) : 배조웅 / 한국레미콘협회장 - "조금 회복을 시작하려고 하는 찰나에 화물연대가 파업을 하는 바람에 원자재가 공급이 되지를 않아서 저희들은 결과적으로 도산의 우려 속에… " 당장 다음 주부터는 모든 레미콘 공장의 재고가 소진되고 건설현장도 셧다운될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는 상황 정부와 화물연대는 2차 교섭을 진행하며 대화에 물꼬를 텄지만,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파업의 영향이 일상 곳곳으로 번져가는 상황에서 이번 주말이 사태 장기화 여부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 co 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전성현 #MBN #MBN뉴스 #MBN뉴스와이드주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