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습 '물 폭탄'에 두 손 놓은 어민들..."재앙 수준" / YTN (Yes! Top News)

北 기습 '물 폭탄'에 두 손 놓은 어민들..."재앙 수준" / YTN (Yes! Top News)

■ 장석진, 파주 어촌계장 [앵커] 어제 새벽까지 북한 쪽 상류에서 임진강 군납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급증했습니다 북한이 두 번 무단방류를 한 겁니다 지금 이 일대 주민들, 어민들의 피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크다고 합니다 현지에 있는 장석진 파주어촌계장을 저희가 전화연결했습니다 계장님, 안녕하십니까? 피해가 크시다고요? [인터뷰] 무지막지합니다 [앵커] 어떤 피해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각종 어망 어구가 완전히 유실되고 다 사라졌어요 그로 인해서 실뱀장어, 황복 같은 우리 어민 소득원이 완전히 없어진 거죠 [앵커] 금액으로 치면 어느 정도 되는 겁니까? [인터뷰] 지금 어망, 어구 손실이 추정되는 게 10억 원어치 되지만 그로 인해서 어획 소득 수십억 원이 되는 거죠, 피해가 [앵커] 그러니까 장비만 10억 원이 유실 된 거군요 [인터뷰] 네 [앵커] 그러면 그 재원도 재원이겠거니와 그걸 당장 구입을 해서 설치하기도 어려운 것인가요? [인터뷰] 그렇죠 그물을 바로 사서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또 어민들이 그 어망을 살 수 있는 여력도 그렇게 넉넉지 못하고요 그래서 지금 막막합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길게 보면 몇 달 동안 조업을 못 하실 수도 있는 거군요? [인터뷰] 6월 말까지는 조업이 불가한 거죠 [앵커] 6월 말까지요 [인터뷰] 이 시기가 어획 소득의 7~80% 올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저희 어민들 생계 소득 피해는 어마어마한 거죠 [앵커] 당장 생계도 위협을 받으시겠네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이런 일이 저희가 기억을 하는 게 2009년에 갑자기 방류하면서 그때 야영객들이 6명이나 희생된 적이 있고 그 뒤에도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까? [인터뷰] 그 이후에는 수자원공사에서 통제를 해서 해왔는데 홍수조절치가 이런 상황이 온다고 하면 물 적게 내려보내서 어망, 어구를 거둘 시간을 줬어야 되는데 전혀 안 했습니다 전혀 안 하고 새벽에 그냥 바로 물을 내려보내는지 저희들은 대처를 할 수 없었던 거죠 막막한 거죠 [앵커] 우선 그래서 두 가지를 책임을 따져봐야 될 것 같은데요 먼저 우리 정부,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은 작년 10월에도 북한이 무단방류를 했을 때도 그때는 사전에 경고를 해서 대피하고 그런 게 있다고 하는데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