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과 쓰나미에 멈춘 팔루"...특파원이 본 현장 / YTN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영수 기자, 심관흠 기자, 이현오 기자 (인도네시아 취재팀) [앵커] YTN은 지난주 1000명이 훌쩍 넘는 사망자를 낸 인도네시아 지진과 쓰나미 현장에 취재진을 특파해서 현지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취재팀이 현장 상황을 전해 주기 위해서 스튜디오에 직접 나왔습니다 인도네시아 취재팀 김영수, 이현오, 심관흠 기자 세 명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위험한 곳에 취재를 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취재를 간다 했을 때부터 이곳 서울에서도 굉장히 걱정이 많았었는데 무사히 돌아오셔서 굉장히 반갑습니다 고생 많으셨고요 일단 금요일날 돌아온다, 소식이 전해졌었는데 어제 도착을 했어요 [기자] 저희가 인천에 들어온 게 오전 7시쯤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팔루에서 출발한 건 금요일입니다 지난 5일 금요일날 팔루에서 출발을 했는데 차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거의 하루 정도를 차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마카사르까지 가서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요 그래서 팔루에서 한국까지 오는 데 2박 3일 정도 걸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앵커] 팔루에서 마카사르까지 가는 그 거리가 얼마나 됩니까? [기자] 그러니까 800km에서 900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도로가 왕복 2차로 도로인데 지진 피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울퉁불퉁하고 포장이 안 된 곳도 있고 그래서 현지 차량이 그렇게 또 상태가 좋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속도를 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800~900km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400km 조금 안 되니까요 이것보다 훨씬 넘는데 도로도 지금 울퉁불퉁한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움직이기는 힘든 상황이었겠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카사르에서 비행기로 팔루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차량으로 이동을 했는데 그때는 차가 조금 밀렸습니다 그래서 25시간 정도 걸렸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출장을 다녀오는 사시에 차로만 50시간 정도 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이현오 기자, 왕복 50시간 정도, 취재도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오가는 것도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왕복 50시간이라는 건 한국에서는 절대 겪을 수 없는 건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현지에 팔루에 가면 물자와 기름과 기본 식량 이런 것들이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가야 했습니다 비행기로 [앵커] 물, 먹을 거 이런 걸 챙겨서 들어가셨겠군요 [기자] 네, 미리 다 챙겨갔습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로 간다면 1~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비행기로 모든 걸 실을 수 없기 때문에 저희 차 트렁크에 여러 가지 장비와 섞여서 물과 기름, 식량 등을 같이 싣고 갔습니다 [앵커] 지진 피해가 심한 지역이 팔루잖아요 팔루까지 가는 과정도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차량을 타고 가는 것 말고 육로로 가는 거 말고는 정말 방법이 없었습니까? [기자] 저희가 사실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봤는데 배로 가는 건 저희는 쓰나미가 있었던 곳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했고 이제 비행기를 처음에는 저희가 한국에서 갈 때는 예약을 해 놓고 갔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비행기가 다행히 뜨는구나라고 생각을 해서 갔더니 취소가 된 겁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봤는데 군용기가 뜬다는 소식이 있어서 팔루공항 마카사르와 팔루공항을 다니는 군용기가 뜬다고 해서 저희 영사나 무관보를 통해서 취재진도 어쨌든 한국인 실종자가 있고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