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건물주 등 구속영장…수사 전방위 확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천 화재 건물주 등 구속영장…수사 전방위 확대 [앵커] 재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전방위 수사에 나섰습니다 건물주와 관리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소방전문관리 업체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충북 제천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이번 화재 참사와 관련해 스포츠센터 건물주 등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건물주 53살 이 모 씨와 관리인 50살 김 모 씨는 모두 업무상 과실치사상의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건물주 이씨에게는 소방시설법 위반과 건축법 위반 혐의 둘 다 적용됐습니다 불법 증축과 관련해서도 이 씨가 9층을 개조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옥탑기계실의 천장과 벽을 막았고 침구류가 나온 점으로 미루어 직원 숙소용 주거공간으로 사용했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 씨는 현재 변호인을 선임하고 사건 관련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증축·용도 변경과 관련해선 이전 건물주 58살 박모씨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경찰은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재원인과 관련해선 관리인 김 씨가 1층 천장에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과정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취재진과의 약식 브리핑에서 김 씨가 얼음을 물리적으로 깬 게 아니라 다른 방법을 썼다고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도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진술이 바뀌고 있어 경찰은 믿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소방점검에도 문제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 있는 소방전문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해 대표 휴대전화기와 컴퓨터 본체 등을 경찰서로 들여왔습니다 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관리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적절한 조치가 뒷따랐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제천서울병원에서는 이번 참사의 희생자 4명의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29명 희생자 모두, 가족들과 영원한 작별을 하게 됐습니다 희생자 분들은 떠났지만 아픔은 고스란히 남겨진 가족들의 몫이 됐습니다 충북 제천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