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건물주 등 영장심사…화재 원인 규명 지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천 화재 건물주 등 영장심사…화재 원인 규명 지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천 화재 건물주 등 영장심사…화재 원인 규명 지속 [앵커] 재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건물주와 관리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오후에 열릴 예정입니다 피의자들의 진술 번복이나 묵비권 행사로 화재 원인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충북 제천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이번 화재 참사와 관련해 스포츠센터 건물주 이 모 씨와 관리인 김 모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후 2시에 충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립니다 이들은 모두 업무상 과실치사상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건물주 이 씨에게는 소방시설법 위반과 건축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는데요 건물의 소방관리를 소홀히 한 정황과 건물 옥상을 불법 증축ㆍ개조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사고와 관련해 입을 닫은 건물주 이 씨와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건물 관리인 김 씨 때문에 화재원인을 조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데요 특히 관리인 김 씨가 했던 1층 천장에 얼음을 제거하는 작업과정과 화재 발생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작업방식을 두고 김 씨의 진술이 계속 번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작업을 한 것 자체를 부인하다가 무릎과 손으로 얼음을 깼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 다음에 경찰이 CCTV 영상을 내밀자 그때서야 천장 내부에 얼어붙은 열선을 손으로 당겨 펴는 작업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를 토대로 발화 원인을 규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조금 전 경찰은 어제 오후 다섯시 쯤 스포츠센터 8층에서 사망자의 것으로 보이는 신체조직 2점을 발견했다며 신원확인 후 유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제천 화재 당시 소방당국의 부실 대응 의혹을 규명할 소방합동조사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소방합동조사단은 소방당국에 최초 신고가 들어온 뒤 화재 현장에 출동한 과정과 당시 인명 구조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유가족 등은 그간 소방당국이 늑장 출동한 데다 2층 사우나 통유리를 서둘러 깨지 않는 등 초기 대응이 미흡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해왔는데요 조사단은 이를 규명 위해 화재 현장조사는 물론 소방당국의 당시 상황일지 등 각종 기록과 무전 내용을 입수해 정밀 분석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스포츠센터 건물의 소방시설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소방점검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할 전망입니다 충북 제천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