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영흥도 낚싯배 사고 사망자 왜 많아졌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포커스] 영흥도 낚싯배 사고 사망자 왜 많아졌나 [출연 : 진교중 침몰선박인양 전문가ㆍ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13명의 사망자를 낸 인천 영흥도 낚싯배 참사,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2명은 실종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해경은 낚싯배와 충돌한 급유선 선장 등 2명을 긴급체포했는데요 낚싯배 충돌 사고와 관련한 몇 가지 의문점에 대해 두 분 전문가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진교중 침몰선박인양 전문가, 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나오셨습니다 [질문 1] 낚싯배에는 모두 22명이 탑승했었는데, 아직까지 선장을 포함해 2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수색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질문 2] 역시 가장 궁금한 건 사고 원인일 텐데 어제 오전 6시 9분쯤, 낚싯배가 출항한지 9분 만에 발생했습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데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구명조끼도 전원 착용하고 있었다면서요? [질문 3] 해경이 급유선인 명진 15호 선장과 갑판원을 긴급 체포해 조사중인데, 말씀하신대로 진두항을 출발한 낚싯배(9 77톤)가 336톤급(명진 15호) 급유선과 충돌했는데요 대체 사고 낚싯배는 어떻게 하다 급유선과 부딪히게 된 것일까요? 급유선 선장은 조사 과정에서 낚싯배가 가까운 거리에서 운항 중인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해지고 있어요? [질문 3-1] 9 77t짜리 선박이 336t배에 충돌했다면 그 충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질문 4] 여기에서 '협수로'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협수로란 무엇이고, 원래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곳인가요? 좁은 수로와 함께 궂은 날씨도 사고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5] 언뜻 생각하기에 레이더를 제대로 봤으면 사고를 피할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혹시 레이더가 오작동을 일으킨 건 아닌지, 아니면 선장이 레이더를 보고도 순간 상황을 잘못 판단한 게 아닌지요? 여러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질문 6]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이번 사고에서 해경 특수구조대가 도착한 시각이 7시 17분이라는 건데 잠수가 가능해 수중 수색이 가능했던 인원들인데, 사고 이후 수중 구조의 골든타임인 1시간이 훌쩍 넘어 도착한 것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출동 준비 태세가 정상적이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6-1] 해경은 현장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서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분명 앞으로 해경이 필수적으로 개선해야 할 그런 문제라고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7]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 발생 52분 만에 첫 보고를 받고 3시간16분 만에 위기관리센터를 직접 찾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고요? 또 청와대는 대통령의 일정을 분 단위까지 공개했는데, 세월호 사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응이 부실한 것이 비판받은 것을 반면교사로 삼은 것으로 보여요? [질문 8] 사망자 13명 중 11명은 사고 당시 선실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선실에서 빠져나왔는지가 운명을 갈라놓았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런 사고가 났을 경우 어떻게 해서든 선실 밖으로 탈출하는 것이 안전한 건가요? [질문 9] 그런데 낚싯배 충돌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과거에 또 어떤 사고가 있었나요? [질문 10] 낚싯배 사고는 계속 증가 추세라고 합니다 지난 2013년에는 77건이었는데, 매년 늘어 재작년에는 206건이나 발생, 전문가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과열 경쟁을 꼽기도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0-1] 이번에 사고가 난 낚싯배인 선창1호의 경우 아직까진 출항과 관련한 절차에서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많은 낚싯배들이 불법을 저지르면서 운항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 현실은 어떤가요? 이를 계기로 낚시어선 관리 개선 대책도 필요 할 것 같은데요? [질문 10-2] 낚싯배 선원 자체가 적은 것도 문제 소지가 있다고요? [질문 11] 마지막으로 낚시 인구가 700만 시대입니다 성인 5명 중 1명은 낚시를 경험했거나 즐기고 있는 셈인데, 영흥도 낚싯배 전복처럼 위험천만한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