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선교기념탑 준공…초기 선교사 발자취 기린다 (전북, 김지혜)ㅣCTS뉴스
앵커 : 지역별 소식입니다 전북 군산은 1895년 윌리엄 전킨 선교사를 통해 호남 최초로 복음이 전파된 역사적 도시입니다 앵커 : 최근 이곳에 초기 선교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군산선교기념탑’이 세워졌습니다 선교 역사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김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군산시 구암동 해안가에 군산선교기념탑이 우뚝 섰습니다 이곳은 옛 군산선교부 근처로, 초기 선교사들이 배를 타기 위해 오가던 장소입니다 기념탑은 (사)전킨기념사업회가 주도하고, 지역 교계와 지자체, 정부가 협력해 총 7억여 원을 투입해 세워졌습니다 [서종표 목사 / 군산중동교회, (사)전킨기념사업회 추진위원장]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나도 우리 선교사님처럼 이렇게 살아야 되겠다 나도 이렇게 복음 전하는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겠다 다짐하고 은혜받고 결심하는 그런 장소가 우리 군산의 랜드마크가 되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믿는 분이든 안 믿는 분이든 그런 자랑거리가 되겠다 하는 그런 마음으로 이곳에 선교기념탑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기념탑은 선교사들이 타고 온 배 모양을 형상화했습니다 전망대 높이 7m는 전킨을 비롯해 미 남장로회에서 파송된 7인의 선교사를, 중앙의 돛 높이 11 3m는 7인의 선교사가 조선에 도착한 11월 3일을 상징합니다 벽면에는 선교사들이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설립하며 지역 복음화와 근대화에 기여한 발자취가 기록됐습니다 기념탑 전망대에서는 군산 앞바다와 동백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김영희 권사 / 군산중동교회] 오고 가는 발걸음 속에서 탑이 올라가는 과정도 지켜봤어요 그러면서 참 감격스럽다 그리고 이곳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군산에 초기 복음의 역사와 그리고 또 선교사님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기뻤고 또 여러 가지 많은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준공식에는 지역 목회자와 성도,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기념 예배를 드리고 타임캡슐 매설식을 가졌습니다 군산시정백서를 비롯해 군산시기독교연합회 회의록과 전킨 관련 기록물 등이 담긴 타임캡슐은 군산선교 200주년을 맞는 2095년 개봉될 예정입니다 [강임준 / 군산시장] 오늘 타임캡슐 오늘의 우리 군산 1895년 선교사님이 오신 이래 지금의 군산이 여기까지 왔고 또 이걸 바탕으로 해서 더 미래에 우리 군산을 우리 군산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그런 큰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군산선교기념탑은 내년 초 완공될 군산선교역사관과 함께 기독교 역사의 산 교육장이자, 군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CTS뉴스 김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