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살인 참사 수사결과 발표…검찰 송치 / KBS뉴스(News)

진주 방화살인 참사 수사결과 발표…검찰 송치 / KBS뉴스(News)

지난 17일 발생한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의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안인득의 계획범행으로 결론 내리고 사건을 오늘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보도에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진주경찰서는 오늘 아파트 방화 살인사건 피의자 안인득을 살인과 살인미수, 방화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안인득은 사건 당일인 지난 17일 새벽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6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경찰은 안인득이 사건 한 달 전 흉기를 구입하고, 사건 몇 시간 전에 휘발유를 미리 구입한 점, 또한 집에 불을 지르고 12분 동안 비상계단을 오르내리며 대피하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점 등에 근거해 사전 계획에 의한 범행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정천운/경남 진주경찰서 형사과장 : "흉기를 소지한 채로 아파트 계단, 복도 등에서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범행을 했습니다 이런 점들로 봐서 피의자의 범행은 사전에 계획한 "] 안인득은 2011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정신병원에서 68차례에 걸쳐 '상세불명의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최근 2년 9개월 동안은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안인득이 정신질환 치료를 중단한 뒤 증상이 악화돼, 이웃 주민들에 대한 피해망상으로 누적된 분노감이 표출돼 범행에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이후에도, 안인득의 정신감정 결과 등이 회신되면 보강수사 등을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