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연구소] 5년 반 동안 부패되지 않은 '한 맺힌 손', 결국 덜미 잡힌 범인…강동구 '동거녀 암매장' 사건 전말
2010년 10월 20일 오전, 서울의 한 야산 산책로 공사를 하던 인부들은 땅 속에 묻혀 있는 의문의 아이스박스를 발견합니다 성인 한 명이 들어갈 법한 크기의 아이스박스에는 오리털 이불과 비닐로 둘둘 말린 시신 한 구가 나왔습니다 한 눈에 봐도 사망한 지 꽤 오래 돼 보이는 부패한 시신 그런데 주요 관절들이 모두 탈구되고 부패한 가운데 훼손되지 않은 신체가 남아 있었습니다 바로 시신의 양손이었습니다 특히 왼쪽 손은 지방조직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멀쩡했습니다 부패하지 않고 남아있는 시신의 손, 사건의 진실을 풀어줄 실마리가 되어 주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