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한중, 싱하이밍 발언에 대사 '맞초치'...위기의 한중관계 어디로? / YTN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이강국 전 주시안총영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입니다 최근에 우리 정부가 미국에 베팅을 하는 것은 반드시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이런 거친 언사를 했고 우리 외교부가 불러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도발적인 언행 경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정부가 또 우리 대사를 불러서 이에 대해서 경고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중국과의 관계,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는 것인지, 지금 중국의 속내는 어떤 것인지, 중국에서 13년 동안 취재했던 외교관 출신의 중국통입니다 이강국 전 주시안총영사를 저희가 오늘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중국에 오랫동안 계셨군요? [이강국] 그렇습니다 13년 이상 근무했습니다 [앵커] 상하이에도 계셨고? [이강국] 베이징, 상하이, 시안, 세 군데 근무했습니다 [앵커] 13년 동안 지켜보신 중국은 도대체 어떤 나라라고 생각하셨는지 그것부터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강국] 중국 아시다시피 역사적으로 아주 길고 그리고 또 문화적 심연이 싶습니다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정이 있고 그리고 때가 묻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요즘은 좀 많이 변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은 공산당이 통치하는 나라지 않습니까? 당이 변하다 보니까 중국 사회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중국인들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 겁니까? [이강국] 지금 원래 덩샤오핑 체제하에서는 집단지도체제와 또 권력교체 시스템이 만들어져서 장쩌민, 후진타오까지 이어졌는데 시진핑 체제에 들어와서 이런 체제가 깨지고 있고 시진핑 장기 집권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또 시진핑 개인 숭배 경향까지 나타났는데요 제가 중국에서 근무할 때 대학교를 많이 방문했는데 그전에는 안 그랬는데 매우 바쁘다는 이야기를 해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사상교육을 받기 때문에, 시진핑 사상교육을 받기 때문에 그렇게 바쁘다,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중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경직화되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인간관계도 좀 삭막해지고 있지 않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전에 장쩌민, 후진타오 시대에는 그런 일이 없었었나요? [이강국] 그렇습니다 그때는 사실 덩샤오핑이 위대한 인물이기는 위대한 인물인데 개인 숭배를 한다든가 사상교육을 시킨다든가 그런 것이 별로 없었고요 상당히 사회주의 체제 국가지만 저희들하고 이야기할 때 자유스러운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번에 중국 외교부의 차관도 아니고 격을 낮춰서 차관보급이 우리 대사, 정재호 대사를 불러서 이번에 있었던 싱하이밍 대사의 우리 정부에 대한 경고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의를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강국] 사실은 원래 주한 중국대사, 싱하이밍 대사가 우리 야당 대표를 초청해서 관저 만찬을 하면서 그야말로 강성 발언, 무례한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책임은 중국에 있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 주중대사를 또 초치를 했는데 중국 사회는 이런 것이 있습니다 책임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사회입니다 그건 아마 역사적 연원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문화대혁명라는 것이 있는데 그때 자아비판이 성행했습니다 심지어 형제자매, 부모까지 자식이 고발을 하고 자아비판을 하게 되는데 자기 잘못을 인정하면 바로 죽음으로 연결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