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SNS 통해 복면 절도범 검거_이소현

제주MBC 리포트_SNS 통해 복면 절도범 검거_이소현

◀ANC▶ 종이 상자를 뒤집어 쓰고 상가에 침입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현장에서 CCTV를 피한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그래도 허점이 있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상자를 뒤집어 쓰고 상가 복도를 걷는 남성 상자를 펼친 뒤에는 대걸레를 이용해 cctv를 가리고 화장실 창문으로 들어갑니다 매장 안에서는 모자가 달린 옷으로 노출을 피했습니다 유아용품 매장에서 현금과 체온계 등 66만 원 어치를 훔쳐 달아난 28살 김 모 씨입니다 ◀INT▶ 피해 매장 관계자 "화장실이다 보니까 환기를 해야 해서 상시적으 로 개방한 상태였고 " 현장을 빠져나온 김 씨는 CCTV가 없는 골목길을 이용해 2시간을 걸어 지인의 집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추적을 피하려는 치밀함, 하지만 허점이 있었습니다 "(S U) 범행 장소로부터 1킬로미터 떨어진 이 곳 편의점에서 남성이 음료수를 사다 내부 CCTV에 또렷하게 얼굴이 찍혀 결국 덜미가 잡힌 겁니다 " 경찰은 탐문 끝에 용의자를 특정했지만 등록된 주소지에 살지 않아 김 씨의 소재지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 이번에는 김 씨의 SNS가 단서가 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올린 글과 풍경 사진 등을 근거로 잠복 끝에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INT▶ 고정철 / 제주 서부경찰서 형사4팀장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과 동영상, 댓글 등을 분석해 용의자 배회처 및 임시주거지, 임시 직장 등을 확인해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