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불가" 사우디ㆍ카타르, 단교 사태 벼랑끝 대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협상 불가" 사우디ㆍ카타르, 단교 사태 벼랑끝 대치 [앵커]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이 지난달 단교를 해제하는 선결조건으로 13개항을 제시했습니다 카타르는 결국 이를 모두 완강히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벼랑끝에선 카타르 단교 사태, 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이 제시한 단교해제 조건을 거부했습니다 조건 13가지가 모두 터무니없고, 카타르의 주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 카타르 외무장관] "모든 요구조건은 적절한 절차와 기준을 따라야 하고 각 당사국의 원칙에 부합해야 합니다 (사우디 등의) 요구사항을 거부합니다 " 단교사태를 주도한 사우디 역시 협상의 여지를 주지 않고 카타르가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사우디의 알주바이르 외무장관은 외교부 트위터를 통해 "카타르가 테러리즘에 돈을 더는 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협상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못박았습니다 사우디 등은 카타르에 이란과 관계를 끊고, 터키와 군사협력을 중단해야 단교를 풀겠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국 폐쇄도 조건에 포함됐습니다 단교 사태의 두 당사국이 이렇게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번 단교를 둘러싼 충돌은 상당히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과 터키가 카타르를 지지하면서 단교에 따른 분쟁은 걸프 지역을 넘어 중동 전체의 정세 불안과 패권 경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테헤란에서 연합뉴스 강훈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