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등 아랍 4개국 카타르와 단교…대이란 압박 강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우디 등 아랍 4개국 카타르와 단교…대이란 압박 강화 [앵커]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4개국이 카타르와 국교를 전격 단절했습니다 카타르가 테러조직을 지원한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카타르와 우호적인 이란을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입니다 테헤란에서 강훈상 특파원 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현지 시간으로 5일 오전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우디 현지방송] "사우디 국민은 카타르 여행이나 거주, 항공편 환승이 모두 금지됩니다 현재 카타르에 체류, 거주하는 사우디 국민은 14일 안에 출국해야 합니다 " 사우디에 이어 아랍에리미트, 이집트, 바레인도 뒤를 따랐습니다 모두 사우디의 영향력이 큰 수니 아랍권 정부입니다 사우디 등 4개국은 카타르가 테러 단체와 극단주의 세력을 옹호한다는 점을 국교 단절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전격적인 조치의 배경엔 카타르가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이란 고립정책을 분명하게 선언한 만큼 사우디 등 주류 수니파 아랍권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는 겁니다 카타르를 고리로 수니 아랍권의 결속력을 강화해 이란의 역내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카타르는 다른 수니파 국가와 달리 이란, 레바논 헤즈볼라, 무슬림형제단 등과 대화채널을 유지하는 독자 외교 노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종종 이웃 걸프 국가와 외교적 마찰을 빚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단교는 외교 갈등의 최대치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쉽게 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단교 사태로 국제 유가는 1% 이상 급등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감산 합의가 깨질 수 있다는 우려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테헤란에서 강훈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