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한 카타르…주변 4개국, 사태 장기화에 '곤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꿋꿋한 카타르…주변 4개국, 사태 장기화에 '곤혹' [앵커] 사우디 아라비아 등 아랍 4개국의 카타르와의 단교 봉쇄 조치 이후 대립이 장기화됨에 따라 오히려 주변 4개국이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카타르 국왕은 마치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 대통령의 노변담화를 연상케하는 대국민 호소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바레인 등 주변 4개국 봉쇄로 인해 고립 상태 장기화에 처한 카타르 사태 전개 거의 한 달 반만에 카타르 실권자인 국왕이 내놓은 대국민 메시지는 여전히 단호했습니다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 / 카타르 국왕] "우리는 봉쇄에 대항해 모두 힘을 합쳤으며, 우리를 굴복시키려 한 이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 셰이크 타밈은 대화는 열려 있다면서도 카타르의 국권을 존중하는 선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아가 사우디 등의 핵심 요구인 알자지라방송 폐쇄 요구도 일축했습니다 [셰이크 타밈 빈하마드 알타니 / 카타르 국왕] "카타르는 혁명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이뤄냈으며 후퇴하지 않을 겁니다 " 사우디 등은 여전히 카타르의 정책 전환 없는 대화는 없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역학관계는 물론 국제 여론 흐름이 이들에게 불리하게 흐른다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이 단교 사태의 촉발 책임으로 아랍에미리트의 해킹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영국의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4개국이 단교 해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이란과 터키는 카타르에 힘을 보태며 사우디 등 견제를 노리는 등 역내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는 다목적 포석을 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