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같은 복도에 유독가스 퍼져"...탈출 '막막' / YTN (Yes! Top News)
[앵커] 대형 주상복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를 남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건축물은 점차 고층화 대형화하는 추세지만 소방시스템은 과거 기준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수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탄 메타폴리스는 4개의 주거동과 2개의 상가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건물입니다 특히 상가동은 축구장 10개 크기 면적에 대형마트와 멀티 플렉스 영화관 등이 빼곡히 입점해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어린이 테마파크 철거 작업 중 난 불로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이런 대형 건물의 경우 넓은 면적에 인파는 몰리는 데다 길이 복잡해 불이 나면 유독가스와 연기를 헤치고 대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요안 / 경기도 화성소방서장 : 상가 건물에 농염을 커버할 수 있는 마스크 같은 것들이 점포 내에 비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입니다 ] 3년 전 고양 종합터미널 화재 때도 터미널 건물 안에 입점한 음식점과 쇼핑몰 등에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불이 나면서 9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화재가 천2백여 가구가 사는 주거동까지 번지지 않아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0년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는 4층에서 발생한 불이 건물 마감재를 타고 순식간에 옥상까지 번졌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의 진화용 사다리는 220층 정도 높이까지만 닿을 수 있어 초고층 화재 진압이 불가능하고, 소방 헬기도 기류 변화로 투입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예방 밖에 대처 방법이 마땅치 않은 실정입니다 최근 건물이 점차 고층화, 대형화되고 있지만 화재 관리와 진화시스템은 여전히 예전 기준 그대로여서 새로운 시스템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