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무역적자 9년만에 최대...'관세 폭탄' 부메랑? / YTN

美 2월 무역적자 9년만에 최대...'관세 폭탄' 부메랑? / YTN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정책에도 미국의 무역적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무역적자의 경우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트럼프의 각종 정책이 무역 적자를 더 키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 2월 무역적자가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76억 달러, 우리 돈 61조 원 규모로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2000년 이후 처음 6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적자 규모가 줄지 않고 있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중국과 매우 잘 지냅니다 계속 그러고 싶고요 하지만 우리는 무역적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뭔가 해야 합니다 ] 블룸버그 통신은 앞으로 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호황인 데다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소비와 투자가 늘면서 수입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관세 폭탄 대상인 수입 철강 제품도 미국 기업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수입이 증가했습니다 항공기와 의약품, 가구와 생활용품 수입도 모두 늘었습니다 다만 대중국 상품 무역적자의 경우 1월에 비해 18% 넘게 줄었지만, 올해 전체로는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정책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으며, 경제 성장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