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다 빠른 손"...밑장빼기 이란인들 덜미 / YTN
[앵커] 화폐를 수집한다며 지폐를 보여달라 하고는, 눈앞에서 돈을 훔친 외국인들이 붙잡혔습니다 직원이 지켜보고 있었는데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 남성이 서울의 한 신발가게에 들어옵니다 한국 돈을 수집하고 있다며 특정 일련번호가 적힌 지폐로 바꿔달라고 요구합니다 돈을 살펴보는가 싶더니 어느새 한 손은 주머니를 향합니다 직원 몰래 돈을 훔친 겁니다 편의점에서도 마찬가집니다 돈을 바꿔달라고 하고는 받은 돈 일부를 주머니에 슬쩍 집어넣고 시치미를 뗍니다 눈앞에서 돈이 사라졌지만, 직원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른바 '밑장빼기'라는 수법에 눈 뜨고 당한 겁니다 [피해 편의점 직원 : 절대 눈으로는 못 보는 것으로 생각하거든요 진짜 손이 눈보다 빠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 이 같은 수법으로 전국을 무대로 천만 원을 훔친 이란인 형제가 출국을 하루 앞두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손임석 / 서울 동대문경찰서 형사팀장 :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한다는 점을 노린 범죄입니다 피해가 발생하면 소액일지라도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도록… ] 지난해에는 환전소에서 같은 방법으로 돈을 훔친 중국인 등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관광객을 가장한 외국인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