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에 갇혔던 긴수염고래 빠져나간 듯 / YTN
어제 경남 남해안 양식장 부표 줄에 걸린 긴수염고래가 스스로 양식장을 빠져나와 바다로 되돌아 간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오늘 아침 8시쯤 잠수사 등을 동원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고래가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몸길이가 17~18m에 달하는 북태평양 긴수염 고래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은 41년 만 입니다 과학원은 긴수염고래가 오호츠크해에서 남쪽으로 겨울을 보내려 내려왔다 남해안까지 왔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래는 대부분 여름에는 오호츠크해에서 먹이 활동을 하다 겨울에는 남쪽으로 내려오는 특성을 보입니다 다만 긴수염고래는 지금까지 정확한 회유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동해 연안에서 발견됐는데 남해에서 발견된 점은 세계적으로 3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긴수염고래의 분포 연구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박종혁 [johnpark@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