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3 [뉴스G] 85세의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2018.08.13 [뉴스G] 85세의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원의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그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자 85세, 최고령 대법관입니다 남성 중심적인 미국의 대법원에서 긴즈버그는 이렇게 응수해 왔는데요 "사람들은 종종 제게 묻습니다 여성 대법관이 몇 명이 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이렇게 답하죠 9명 모두요 미국 역사상 대부분 대법관 9명이 모두 남자였죠 아무도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죠 " 1992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 대법관으로 임명된 긴즈버그는 26년째 대법관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미국의 경우, 대법관의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더 건강하게 일하기 위해 엄격한 자기 관리를 해온 긴즈버그- 하지만 최근 은퇴시기를 밝혔는데요 "나는 85세이다 선배 대법관 스티븐스가 90세에 은퇴를 했으니 나도 5년 정도 더 할 생각이다" 5년 뒤인 90세까지 대법관으로 일하겠다는 겁니다 92년 대법관으로 임명된 후, 긴즈버그는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의 인권을 고려한 수많은 판결로 소신을 밝혀왔습니다 때문에, 미국 사회의 불평등에 맞서 싸웠다는 평가를 받아온 가장 인기 있는 대법관이었죠 2013년엔 동성결혼식의 주례를 맡기도 헀습니다 최소 5년은 더 일하겠다는 대법관 긴즈버그- 이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관의 빈자리를 보수 성향의 인사들로 채워왔기 때문입니다 90세 은퇴를 선언한 긴즈버그를 향해 많은 이들은 이렇게 응답했습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에게 내 콩팥 하나를 줄 수 있어요 전 하나만 있어도 돼요" "말 그대로 내 인생 몇 년을 긴즈버그에게 주고 싶다" '대법관'이라는 위치에서 한결같이 약자의 편에 서 온 긴즈버그- 85세 고령의 대법관에겐 애정과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긴즈버그가 대법관으로 최소 5년은 더 일하겠다고 했다 당신이 영원히 살면 좋겠어요 긴즈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