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도 집회 이어져…도심 탄핵 찬반 집회 / 연합뉴스TV(YonhapnewsTV)
3·1절에도 집회 이어져…도심 탄핵 찬반 집회 [앵커] 3·1절인 오늘 광화문 일대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는데요 워낙 가까운 거리에서 열리다보니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광화문 광장에는 빗방울이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광화문 광장은 차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다른 때보다 긴장감이 흐르는 모습입니다 오늘 탄핵 찬반 집회들의 거리가 상당히 가깝기 때문인데요 탄핵 반대 단체 측이 기존의 덕수궁 대한문이 아닌 세종대로 사거리로 무대를 옮기면서 세종대로 사거리를 사이에 놓고 5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각기 열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광장 주변으로 차벽을 둘러쳐 공간을 분리했기 때문에 일부 참가자들은 광장으로 진입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충돌 소식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촛불집회는 조금 전 본행사를 시작했는데요 참가자들은 3·1절을 맞아 촛불뿐 아니라 노란 리본이 달린 태극기를 손에 들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헌재 탄핵 인용 촉구에 더해 3·1절 관련 발언들이 이어집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무대에 올라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를 촉구하는 발언을 할 계획이고요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폐기를 요구하는 순서도 예정돼있습니다 특히 집회 마지막에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퇴진을 강하게 촉구할 예정입니다 본행사는 7시까지 진행되고 이후로는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합니다 [앵커] 탄핵 반대 집회 쪽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탄핵 반대 단체 측은 오후 2시부터 기존의 덕수궁 대한문이 아닌 세종대로 사거리로 무대를 옮겨 집회 중입니다 세종대로 사거리를 사이에 놓고 5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각기 열리고 있는 것인데요 당초 청와대와 헌재 등을 포함해 5개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참가자들만 효자동 주민센터 방향 한 곳으로만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집회는 저녁 8시까지 예정돼있는데 주최 측은 비가 오면 6시까지로 축소 진행하도록 예고한 바 있어서 집회가 더 일찍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의 김평우 변호사가 무대에 올라 이번 탄핵 소추가 조선시대에나 쓰던 '연좌제'를 적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참가자는 탄핵 찬성 집회 측이 태극기에 노란 리본을 단 것을 가리켜 '국기훼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탄핵 찬반 측의 거리가 워낙 가까운 만큼 경력 1만7천여명을 배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번 집회에서 야구방망이와 휘발유 등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위험한 물품은 압수조치하고 위험 인물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