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북 핵실험 준비중…시기는 예측불허"
미 전문가 "북 핵실험 준비중…시기는 예측불허" [앵커] 미국내 북한 전문가들은 그동안 북한이 노동당 7차 대회를 앞두고 5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었는데요 노동당 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북한이 언제 핵실험을 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에서 열린 북한 핵위협 세미나에서 과학국제안보연구소 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모든 징후를 볼때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언제 핵실험 단추를 누를지입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이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준비 상황을 감추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북한이 허위 정보를 흘리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북한이 플루토늄 추출, 핵무기 폭발력 제고, 미사일 성능 개선 등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고,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는 게 올브라이트 소장의 설명입니다 비슷한 시각, 북한전문매체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연구원은 역시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주최 토론회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위한 추가 실험을 필요로 하고 있고, 앞으로 그런 실험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핵보유국임을 선언한 만큼 이를 과시하기 위한 활동을 계속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에서 분석관으로 일했던 로버트 칼린 스탠퍼드대 연구원은 북한이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에 대해 의미있는 제안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로버트 칼린 /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 "지금부터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재개될) 8월까지 대화의 창이 마련된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을 안정화하는데 중요한 시기입니다 " 북한이 도발 행위를 계속할 수 있지만 남북 군사당국간 회담 즉 대화의 문을 열어놓는 것은 필요하다는 게 미국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