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돈을 마음대로"...궁지 몰린 日 도쿄도지사 / YTN (Yes! Top News)

"나랏돈을 마음대로"...궁지 몰린 日 도쿄도지사 / YTN (Yes! Top News)

[앵커] 일본 도쿄도 지사가 정치자금으로 가족 여행을 하고 주말마다 관용차를 이용해 별장을 오간 것으로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회계 처리를 잘못했다며 머리를 숙였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호텔입니다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 지사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이 호텔에서 회의를 열었다며 37만 엔, 우리 돈 400만 원을 썼다는 지출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한 주간지는 회의를 빙자한 가족여행이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집 근처의 횟집과 피자집에서 쓴 비용도 정치자금으로 충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마스조에 지사는 회계 처리가 미숙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하면서도 가족여행을 겸해 측근들과 회의를 한 만큼 정치자금법 위반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마스조에 요이치 / 도쿄도 지사 : 회의에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가족이 숙박했던 방을 이용한 점과 관련해 우려를 끼쳐드린 점을 반성합니다 ] 마스조에 지사는 앞서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도쿄에서 100km 떨어진 별장에 가기 위해 주말마다 무려 48차례나 관용차를 이용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또 지난 2014년 2월 취임 이후 9차례 국외 출장에 21억 원이 넘는 공금을 쓴 것으로 드러나 혈세 낭비라는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도쿄 시민 :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데 도쿄 도지사가 이런 정도라면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도쿄도 홈페이지에는 마스조에 지사를 비난하는 의견이 6천여 건이나 접수되는 등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