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사드 반대...대북제재 영향 관심 / YTN
[앵커] 한국과 미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 하루만에 사드 배치 논의를 본격화 하고 있는데 중국과 러시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칫 대북 제재 이행에 영향을 미칠 지 여부를 둘러싸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점곤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는 찬성했지만, 유엔 전체회의에서도 주한미군 내 사드 배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류제이 / 유엔 주재 중국대사 : 중국과 역내 다른 국가들의 전략적 안보를 해치기 때문에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합니다 ]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은 사드 배치 문제를 다룰 공동실무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의 열쇠를 쥔 것이 중국과 러시아라는 점입니다 북한 수출입 화물에 대한 전수 검사와 대북 광물거래, 금융거래 등의 조치는 중국과 러시아의 적극적인 이행 노력이 없으면 효과를 발휘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들 국가도 강력한 대북 제재를 천명했던 만큼 유엔 안보리 제재 이행과 사드를 연계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병세 / 외교부 : 결의안은 거의 대부분 국제법적인 의무입니다 권고 사항이 아닙니다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포함해서 철저히 이행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 배치에 대한 반발 강도를 높여 갈 경우 전략적 소통이 위축될 수 밖에 없고, 대북 제재 협조를 이끌어 내는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만큼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공조를 어떻게 유지할지를 놓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