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퇴근길 4호선 열차 고장...승객 "안내 멘트 없었다" / YTN
[앵커] 퇴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열차가 고장을 일으키며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승객 천여 명이 선로를 따라 백여 미터를 걸어 대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그렇지 않아도 지하철 이용객이 많은 퇴근 시간에 사고가 발생해서 큰 혼잡을 빚었겠네요 [기자] 사고가 난 역은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 역인데, 당고개 방면으로 길음과 노원 등 주거 밀집 지역이 많아 승객이 특히 많았습니다 오늘 사고는 한창 퇴근 시간인 저녁 7시 반쯤 일어났는데요 당시 열차에는 승객들이 천 명 가까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전기가 나간 열차 안에 한동안 갇혀 있다가, 직접 문을 열고 나와 깜깜한 터널 백여 미터를 걸어 대피했습니다 승객들은 사고 당시 열차 안에 대피 안내방송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승객 1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 메트로 측은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열차가 멈춰 섰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치가 터지면서, 열차 안으로 연기가 스며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화재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선로를 따라 대피하는데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그동안 지하철 4호선 양방향 운행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30분 전쯤인 8시 반부터 운행은 재개됐지만, 충무로와 서울역 등 퇴근길 승객들이 몰리는 역은 아직도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