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테러 "자생적" 결론…대규모 추모
덴마크 테러 "자생적" 결론…대규모 추모 [앵커] 지난 주말 발생한 덴마크 코펜하겐 테러는 팔레스타인 부모를 둔 유대인 혐오 청년의 자생적 테러로 결론나는 분위기입니다 현지 언론은 사살된 용의자는 범죄단체에도 연루된 전과자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덴마크 시민들은 그의 총격에 사망한 이들을 추모했습니다 베를린에서 고형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덴마크 시민들은 손에 횃불을 들고 반 테러 연대 의지를 밝혔습니다 테러에 희생된 두 명의 넋을 기리며 슬픔에만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헬레 토르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는 각별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녀는 추모 연설에서 "유대인에 대한 공격은 덴마크에 대한 공격이자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라며 통합된 덴마크를 강조했습니다 덴마크 정부는 정부청사를 비롯한 정부기관 건물들에 일제히 조기를 달았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문화센터 등 사건 현장 앞을 찾아가 헌화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사살된 용의자는 22세 덴마크 국적인이지만 팔레스타인 부모 아래서 성장하고 유대인 증오 감정이 강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또 범죄단체 연루 혐의에 무기 사용 전과도 있었습니다 덴마크 총리는 테러에 연계된 조직망 증거는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껏 드러난대로 한달여전 파리 테러에 고무된 자생적 테러였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슬람이 불온시하는 예언자 무함마드에 대한 모욕적 풍자, 이스라엘의 배타성, 그리고 빗나가도 한참 빗나간 이슬람 극단세력의 테러 악순환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우려됩니다 베를린에서 연합뉴스 고형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