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특보...항공기 운항 낮 12시까지 중단 / YTN

제주 대설특보...항공기 운항 낮 12시까지 중단 / YTN

[앵커] 어제 2009년 이후 7년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던 제주도는 오늘도 맹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설특보는 계속 발효 중입니다 어제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던 항공기는 정오까지 결항이 연장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어제 눈이 많이 왔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주는 이틀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설특보는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10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한라산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돼 지금까지 누적 적설량은 100cm가 넘습니다 이 때문에 한라산 입산은 오늘도 통제됐습니다 제주에는 앞으로 산간지역에 40cm, 해안가에는 2∼7cm의 눈이 더 예보돼 있습니다 어제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는 여전히 발효 중인 가운데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서귀포 성산 지역은 영하 5도까지 떨어졌고 제주시 지역은 영하 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 운행에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 폭설로 이착륙이 전면 중단된 항공기 운항 재개는 정오까지 연장됐습니다 폭설과 강풍 때문에 오늘 오전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운항 중단 조치 연장으로 오늘 새벽 6시 5분 제주에서 출발해 김포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를 시작으로 결항이 잇따르게 됐습니다 정오까지 결항할 항공기는 제주 출발 93편, 도착 75편 등 총 168여 편입니다 정오 이후에도 항공기 운항 재개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폭설이 내린 제주 공항에는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기 260편이 결항했고, 4천50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 가운데 천여 명은 숙박업소를 구하지 못해 공항 안에서 밤을 지새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에는 날이 밝으면서 이용객도 한 두명씩 밀려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 운항이 늦어지면서 이용객들은 오늘도 큰 불편을 겪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yooj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