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사고 엿새째…정부, 중대본부 회의 사고대응 논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침몰 사고 엿새째…정부, 중대본부 회의 사고대응 논의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를 맞은 오늘, 정부는 조금 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고 대응방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관련 소식 외교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약 한 시간 전인 9시에 열려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점검을 마치고 어제 돌아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직접 주재했는데요 강 장관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먼저 신원이 확인된 7명의 사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강 장관은 현재까지 수색과 선체 인양 과정에 진전이 없어, 너무나도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 생명 보호는 정부가 무엇보다도 중요시하고 있는 과제이며, 해외에서 일어난 사고의 경우 사고 발생국의 긴밀한 협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강 장관은 헝가리 측에 신속한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 책임자 규명 등에 노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고, 헝가리 측도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실종자 가족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현지를 방문한 가족들에 대해서는 체류 중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헝가리 사고현장에선 처음으로 우리측 잠수부들을 투입해 수중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거센 물살로 인해 우리 정부와 헝가리 당국은 어제도 물 밑 수색보다 물 위 수색에 집중적으로 나섰는데요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속이 전보다는 비교적 느려진 만큼 우리 정부 대응팀은 오늘 처음으로 우리측 잠수부를 투입해 수중 수색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안전을 문제로 헝가리 당국으로부터 최종적인 동의를 받진 못한 상황으로 전해졌는데요 헝가리 측은 잠수부 투입보단 선체 인양작업을 먼저 진행하자는 의견을 우리측에 타진했습니다 우리측은 선체 인양이 먼저 이뤄질 경우, 유실 우려가 커지는 만큼, 수중수색이 먼저라고 강력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와 헝가리 측은 오늘 오전 중, 최종적인 논의를 거쳐 잠수부를 투입할지 여부를 결정한단 계획입니다 헝가리 당국은 현장 날씨와 유속 등 상황상 수중수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르면 이번 주 목요일 선체인양 작업에 착수하겠단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