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진통 끝 자율협약 신청...일주일 뒤 결정 / YTN

한진해운 진통 끝 자율협약 신청...일주일 뒤 결정 / YTN

[앵커]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이 오늘 진통 끝에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습니다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제출한 신청서를 검토해 일주일쯤 뒤에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채권단의 강경한 방침이 알려지면서 온갖 추측이 무성했는데, 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했군요 [기자] 한진해운이 오후 4시쯤 자율협약 신청서를 냈습니다 동시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농협 등 주요 채권은행 관계자를 상대로 자구 계획의 내용을 설명했는데요 채권은행들은 이제 한진해운이 제출한 자구 계획을 검토한 뒤 일주일쯤 뒤에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진해운이 제출한 자구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논의 상황을 보면, 외국 선주와의 용선료 협상 대책과 대주주의 경영권 포기, 출자 전환 계획 등이 포함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채권단은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이 없으면 자율협약 신청을 반려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한진해운이 신청서를 제출했더라도 채권단의 수용 여부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한진해운은 자율협약을 신청하기에 앞서 채권단과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아 오늘도 신청 직전까지 진통을 겪었습니다 [앵커] 정부가 내일 구조조정을 위한 범정부 협의체 3차 회의를 여는데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합병 문제도 다뤄질까요? [기자] 정부는 내일 오전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범정부 협의체 3차 회의를 여는데요 이 자리에서 해운과 조선업의 구조조정 방안, 그리고 야당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실업 대책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 거론되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합병이나 조선업 '빅3'간의 합병 방안은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회사의 부실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병을 검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해운업계의 업황이 좋지 않아 개별 회사의 구조조정 만으론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내일 회의의 결론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