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3수형인 명예회복 시동 김찬년기자
◀ANC▶ 제주 4 3 사건 당시 폭도로 몰려 군사재판을 받았던 수형인들 최근에야 희생자로 인정됐지만 아직도 피해 신고를 하지 않아 명예회복을 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제주도가 이런 수형인들을 찾기 위한 추가 조사에 나섭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4 3 당시 군사재판을 받고 인천형무소와 국군포로수용소에서 4년을 보낸 김정식 할아버지 지난 2천 11년부터 희생자로 인정을 받아 한달에 30만 원의 생활 보조금과 의료비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INT▶김정식(85)/4 3 수형인 "병원비도 덜 받는 게 있고 하니까 상당히 도움이 되지 지금은 나이가 많으니까 돈 벌이를 못하거든 " 김 할아버지처럼 희생자로 인정된 4 3 수형인은 군사재판과 민간재판을 포함해 모두 2천 500여 명 하지만 전체 수형인 3천800명 가운데 천300명은 아직 신고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제주도가 이런 미신고 수형인들을 찾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추가 조사를 벌입니다 ◀INT▶김용철/제주도 4 3 지원과장 "3차에 걸쳐 신고를 받은 다음에 그분들이특별법에 의해 희생자 신고를 해서 확정한 다음에 유족분들 찾아서 위패도 모시고 여러가지 혜택도 줄 계획입니다 " 제주도는 이들의 추가 신고를 위해 4 3 특별법과 시행령 개정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INT▶양동윤/제주4 3 도민연대 대표 "추가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 시점에서 4 3진상조사라고 하는 것들이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기록인 수형인 명부를 가지고 미신고자 조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하지만, 4 3 수형인들을 겨냥한 보수단체의 희생자 재심사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미신고 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