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이완구·홍준표…첫 수사대상은 누구? / YTN
[앵커] 고 성완종 전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도 불법 선거자금을 건넸다는 내용의 인터뷰가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빼돌린 회사 돈의 사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누가 첫 수사 대상이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임정 기자! 성 전 회장이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군요? 이번엔 이완구 총리가 등장했는데, 구체적인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성완종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4월 재선거 당시 이완구 총리에게 3천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 총리는 부여, 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는데요 성 전 회장은 이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가 현금 3천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3천만 원은 회삿돈으로 만들었으며, 이 총리가 회계 처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 총리가 사정 대상이 돼야 한다며, 자신은 청와대와 총리실이 주도한 수사의 희생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시기는 2년밖에 지나지 않아 정치자금법상 공소시효도 남아 있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의 사실관계 확인과 관련자 조사 등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 전 회장에게서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특별수사팀이 어제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는데요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수사팀은 우선, 성 전 회장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기초 사실 관계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성 전 회장이 메모를 뒷받침할 자료를 측근에게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수사팀이 주목하는 건 지난 2007년 이후 건설 현장 지급 명목으로 경남기업에서 인출된 32억 원의 행방입니다 특히 이 돈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6억 원가량이 새누리당 전당대회와 총선, 대선이 있었던 지난 2011년~2012년 사이에 인출된 것으로 알려지며 의구심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드러난 경남기업의 횡령금액 250억 원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를 파악하고 있는데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