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지난해 합계 출산율 '0.78명' 쇼크...저출생 해법은? / YTN
■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 78명을 기록하면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사회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인구 절벽저출생 쇼크인데 뾰족한 대책은 보이지 않아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 화상으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협회장님, 연결 되셨습니까? 안녕하십니까? [이삼식] 안녕하세요 [앵커] 교수님, 단도직입적인 질문 하나 먼저 드리겠습니다 아까 보니까 한국이 쪼그라들고 있다는 전망과 함께 2070년에는 인구가 3800만 명 정도로 더 줄 수 있다라는 전망도 있는데 과장입니까? 아닙니까? [이삼식] 현재 출산율 추세를 그대로 가정한다면 인구통계 확률적으로 보면 말씀하신 대로 2070년 되면 3000만 명대, 그리고 2100년에는 한 2200만 명대로 줄어듭니다 [앵커] 이런 추세라면? 지금 0 78명이라는 수치가 당장 재앙이다, 이렇게 눈앞에 닥치지 않은 위기감이기는 한데 해외에서 보도할 정도로 대한민국이 소멸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근본적으로 이러한 지금 수치들을 봤을 때 앞으로 대한민국의 붕괴 위험도 가늠해 볼 수 있는 겁니까? [이삼식] 출산율 0 78명이라는 것은 사실 우리가 인구 대체 수준이 보통 여성 1명이 2 1명을 낳아야 되거든요 그러면 한 0 7명대라는 것은 여성 1명이 3분의 1명을 낳는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인구가 대체하는 수준의 3분의 1만 커버하기 때문에 이만큼 계속 감소하기 때문에 이게 어떤 수단을 강구해도 인구의 감소, 이런 것들이 계속 장기로 간다면 인구가 소멸한다는 것은 확률적으로는 틀림없이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좀 투박하게 정리해 보면 결혼한 부부가 자녀를 1명 낳거나 아예 낳지 않는 경우가 2명 이상 낳는 가구가 많아야 이런 통계치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 먼저 들어봤는데 결국 출산, 또 그전에 혼인 문제가 있거든요 지난해 혼인 건수도 19만 2000건으로 역시 70년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 한 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처음으로 25만 명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고요 어떻습니까? 결혼을 적게 하니까 출생아도 적은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데 지금 우리들의 팍팍한 삶이 이런 결혼과 출산 문제에 도미노 영향을 주고 있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삼식] 그렇죠 일단 우리 한국 사회는 서구 사회와 다르게 쉽게 말하면 결혼해야지 출생할 수 있는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출생아 감소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청년 세대들이 결혼에 진입하는 것들이 굉장히 어려운 현상에 와 있죠 예를 들면 고용이 안정돼야 되고 또 주거가 안정돼야 되고 또 노후가 보장이 돼야 되는데 아마 이런 것들이 잘 되지 않다 보니까 결혼 자체 그다음에 출산해서 양육하는 자체가 또 다른 고통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고용의 문제라든가 주거의 문제라든가 노후 보장이라든가 어떤 3대 큰 고통 앞에 결혼과 출산을 놓으니까 5대 고통이 되는 그런 청년 세대의 큰 비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합계출산율이 2016년부터 7년 연속 내리막이고 2008년부터는 처음으로 0명 대로 떨어진 이후에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출산율이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