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912 태장성결교회 주일 3부 오전예배,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마가복음 8:27-38

2021년 0912 태장성결교회 주일 3부 오전예배,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마가복음 8:27-38

28:55 호산나찬양대 바로가기 33:00 설교말씀 바로가기 설교제목: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설교본문: 마가복음 8:27-38 마가복음 8장 2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빌립보의 가이사랴에 있는 여러 마을로 길을 나서셨는데, 도중에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침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베드로가 예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⑦그리스도이십니다 " / ⑦또는 '메시아' 그리스도는 그리스어이고, 메시아는 히브리어임 둘 다 '기름부음 받은 사람'을 뜻함 30 예수께서 그들에게 엄중히 경고하시기를, 자기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31 그리고 예수께서는, ⑧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나서, 사흘 후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 ⑧그, '사람의 아들이' 32 예수께서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바싹 잡아당기고, 그에게 항의하였다 33 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로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34 그리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불러 놓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3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 3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37 사람이 제 목숨을 되찾는 대가로 무엇을 내놓겠느냐? 38 음란하고 죄가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인자도 자기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 설교요약 ‘주는 그리스도십니다’(29)라는 베드로의 고백은 기념비적입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고백하는 이가 등장했다는 것은 중요한 매듭 하나가 완성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행하신 모든 능력과 말씀은 자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을 통해 그 목적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가르침은 비로소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합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다’는 가르침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르침의 주제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은 무엇을 할 것인가?’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받을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31)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되기까지 비밀에 붙여졌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해 처음 밝히십니다 그리스도의 수난 예고는 여지없이 제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습니다 그리스도는 악한 대적들과 싸워 승리하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야지, 어떻게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배척을 당해 죽는단 말인가? 그것은 그리스도의 길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께 항의합니다(32) ‘항의하다(에피티마오)’는 동사는 예수님께서 귀신들을 꾸짖으셨을 때(1:25, 3:12, 9:25), 바람을 꾸짖으셨을 때(4:39) 사용된 단어입니다 바로 다음 33절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꾸짖으실 때도 이 단어가 사용됩니다 예수님께서 수난을 당하고 죽는다는 말은 제자의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도 없고, 따를 수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 항의는 고마운 마음이고 기특한 항의일 수도 있는데 예수님은 베드로를 크게 책망하십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향해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꾸짖습니다(33) 조금 전 ‘예수님은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그 제자더러 사탄이라니요! 스승의 안위를 걱정하고 스승의 수난 당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충성스런 제자가 어떻게 사탄일 수 있습니까? 그 이유를 예수님은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베드로가 다하려는 충성과 신의,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말 그대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이 논리로 말하면 사람의 일은 사람이 결정하고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과 죽음과 부활이라는 하나님의 일을 따라가십니다 반면 베드로는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공을 세우듯 앞장서서 할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마지 못해 하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다른 도리 없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말씀에 이끌려 뒤따라가는 것이지, 앞장서는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위해 충성을 바치겠다고 나서는 것은 사람의 일, 곧 사탄의 일이 되기 쉽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부름 받던 첫 순간을 상기시킵니다(34) 그들은 ‘따라오너라’는 말에 의해 제자가 되었습니다(1:17) 자신의 생각, 목적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리스도에게도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합니다 제자 본연의 자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따라가는 사람이 설 자리는 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