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제재 北 단체 간부, 이란 방문...배경 관심 / YTN
[앵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대상인 북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KOMID 간부들이 제재 결의 채택 직후 이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를 이행할 수 있는 역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나라를 상대로 탈출구를 찾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KOMID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장비와 재래식 무기를 수출하는 주요 통로로 지목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09년부터 유엔의 제재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KOMID 간부들이 지난 3일 유엔 제재 결의 채택 직후 이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KOMID간부는 장용선, 강룡, 김규, 김영철, 류진 등 모두 5명이지만, 이들 가운데 일부가 이란을 방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KOMID는 이란의 주요 군수기업에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의 지상실험에 쓰이는 전자부품 등을 판매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문이 유엔의 제재로 수출이 막힐 것에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 교수 : 만약 (이란에) 갔다면 북한과 이란의 군사 협력이 왕성했던 과거의 상황을 이어가는 조치, 특히 무기거래나 북한의 수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차원의 방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KOMID 간부들은 이밖에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과의 접촉도 계속 시도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KOMID를 포함한 북한의 WMD 개발 관련 대외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대북 제재 역량이 떨어지는 나라를 상대로 탈출구를 찾는데 외교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