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제재 '초읽기'...한·미·중 연쇄 접촉 / YTN
[앵커]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 채택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사상 최고 강도라는 대북 제재를 앞두고 중국과 미국의 한반도 담당 고위 관리들이 잇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해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 대니얼 러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긴급 방한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 대북 제재 채택을 앞둔 지금 관련국들이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니얼 러셀 / 美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 지금은 머리를 맞대고 앞으로의 길, 특히 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매듭짓고 나서, 제재를 어떻게 이행할지 생각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 러셀 차관보는 외교부 김홍균 차관보를 면담하고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해, 유엔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제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 차원에서 추가로 독자 제재를 가할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니얼 러셀 / 美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라는 한미 공동 목표를 향해서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지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 러셀 차관보는 다만, 중국이 대북 제재에 합의해 주는 대가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사드 배치를 연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사드는 국방의 문제이지, 외교적 협상 카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국내 일정을 마친 뒤 바로 중국을 찾아 역시 대북 제재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러셀 차관보가 다녀간 뒤 이틀 뒤에는 바로 6자 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 특별대표도 긴급 방한합니다 전례 없이 강도가 높다는 유엔 대북 제재 채택 과정에서 한·미·중의 고위 당국자들이 연쇄적으로 만나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잇따라 방한한 미·중의 한반도 문제 담당자들이 우리 정부에 어떤 입장을 갖고 왔는지, 또 갖고 올지에 대해 관심이 쏠립니다 일각에서는 대북 제재 국면 이후 북한을 어떻게 대화로 나오게 할지 논의하기 위해서가 아니겠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이선아[lees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