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유엔 대북제재안 합의..안보리, 내일 논의 착수 / YTN

미·중, 유엔 대북제재안 합의..안보리, 내일 논의 착수 / YTN

[앵커] 백악관은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안 초안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 안보리는 내일 회의를 열어 결의안 초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대북제재안에는 북한 광물 거래 전면 금지와 정찰총국 등 북한 주요 기관에 대한 제재 등 고강도 조치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유엔에서 논의 중인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만나 대북제재와 관련해 '중대한 진전'을 이루면서 최종 합의도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지난달 4차 핵실험을 한 지 7주 만에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재안에 합의한 겁니다 대북 제재안의 핵심 내용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죄고,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맡고 있는 원자력 공업성과 국가우주개발국을 제재 대상에 포함하고, 북한의 대남 공작을 지휘하는 정찰총국도 처음으로 안보리 제재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9년 2월 신설된 정찰총국은 지난해 1월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에 배후로 지목된 적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석탄과 철광석 등 광물 수입 금지, 고려항공의 유엔 회원국 영공통과 금지 등의 제재조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정권으로 흘러갈 수 있는 돈줄을 막아 추가 도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번 안보리 결의안은 전례 없는 초강력 제재안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은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의 회람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정권의 돈줄을 죄고 또 더 이상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가 담길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